정보/법과 역사

서울의 역사적 축제 정리

--J-- 2022. 11. 2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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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각산 축제

개천절에는 삼각산에서 환인, 환웅, 단군에게 제를 올리는 축제가 열린다. 조선 때 지내던 삼성제례를 복원하여 오늘날 단군제례를 올린다. 삼성제례는 조선시대 황해도 구월산 삼성당에서 올린 국가적으로 제례였으나 일제강점기 때 삼성당이 파괴되어 제례가 잠시 중단되었다. 현재의 강북구에서는 과거 문헌자료 및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복식, 제기 구성, 순서 등을 원래대로 복원하여 개천절에 삼각산 축제로 지내고 있다.


2. 강동 선사 문화 축제

매년 10월 서울 강동구에서 열리는 선사시대 테마 축제다. 축제에서 암사동 유적을 바탕으로 신석기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고 출토유물 전시회를 관람하는 등 매년 다양한 테마로 진행된다. 2021년의 강동 선사 문화 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다. 


3. 백제고분제

고대 한강변에 첫번째로 국가를 수립한 백제의 행사다. 백제고분제는 백제시대 선대왕에게 행했던 일종의 제사다. 서울 석촌동 고분군에 백제 초기의 왕족, 귀족의 무덤이 있다. 현재 매년 10월 송파구에서 백제고분제 행사를 통해 백제시대 선대 제왕께 제의를 드리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4. 선농제향

선농제향은 조선의 국왕이 선농단에서 신농씨와 후직씨에게 드리는 제사로 풍년을 기원하며 얼렸던 제사이다. 고대 삼국사기 신라에서부터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가 시작되었고 이후 조선 성종 때 절차를 정리하여 선농제를 지냈다. 선농제향은 ① 신위에게 폐백을 드리는 전폐례 ② 신위에게 술잔을 드리는 헌례(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③ 제관이 제주와 제육을 맛보는 음복례 ④ 제사의 폐백을 땅에 묻는 과정을 지켜보는 망예례의 순서로 진행된다.  일제강점기에 잠시 폐지되었으나 현재는 동대문구에서 매년 4월 20일 권농의 날에 선농단 제례를 주관하고 있다. 동대문구청은 선농단까지 어가행렬, 제사의식, 전통 설렁탕 재현 등으로 오늘날 선농제향의 행사를 진행한다. 


5. 청룡문화제

청룡문화제는 다른 이름으로 용두제라고 불리며, 조선 태종 때 한양에 오방 토룡단을 만들어 용신에게 제사를 지내게 한 것이다. 선농단과 함께 동방청룡단이 먼저 만들어졌고 서방 토룡단, 남방 토룡단, 중앙의 오방 토룡단을 만들어 풍농을 기원하는 기우제를 지낸다. 일제 강점기에 잠시 중단됐으나 해방 후 조선왕조실록을 참고하여 오방 토룡제 중 동방청룡제를 복원하여 오늘날까지 기우제를 올리고 있다. 현재 청룡문화제 보존위원회와 동대문문화원에서 주최하며 매년 10월에 용두동에서 진행된다.


6. 정월대보름 맞이 쥐불놀이

『동국세시기』에서 “충청도 농민들이 정월 첫 쥐날에 떼를 지어 횃불을 사르는데, 이를 훈서화라고 한다.”라 기록하고 있다.  조선 중기부터 전국적으로 행해진 것으로 보인다. 쥐불놀이는 농촌에서 쥐를 퇴치하자는 세시 풍속의 하나다. 현재는 서울특별시 전역의 각 지역기관이 정월대보름 행사를 마련하여 쥐불놀이도 민속놀이의 하나로 행사에서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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