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에서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는 안락사는 전 세계적 논쟁 주제 중 한 가지로 꼽힌다. 무한한 가치가 있는 인간의 생명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그리스 로마의 스토아학파는 자연에 따르고 운명에 순응하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했다. 약물로 생명을 끝내지 않고 순리대로 살아내는 것이 신과 우주가 정한 인간의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1. 금욕주의 1) 키닉학파의 디오게네스는 검소한 삶과 자연에 따르는 삶을 지향하고 옷, 권력, 명예 등에는 무관심하며 공동의 목표는 경멸했던 반문명적 성향을 가진 인물이다. 그의 제자 크라테스는 스승을 본받아 ‘무소유가 모든 것에서 벗어나는 비결’이라 여겼고, 이는 훗날 스토아학파의 모토가 된다. 2) 스토아학파의 대표적 인물로 제논, 세네카, 에픽테투스 등이 있다. 키닉 학..